[현장에서] 라떼는 말이야...이태원에서 말이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1990년대 학창시절 서울 한강의 성수대교가 무너졌다.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이 붕괴됐다. 당시 신문·방송을 통해 본 참사 현장은 지금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흉물스럽게 끊어진 성수대교 위에 소방헬기가 떠있는가 하면, 삼풍백화점 콘크리트 무덤 속에서 흙 범
22-11-01 07:00
[기자수첩] '핼러윈의 악몽'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핼러윈 주말을 맞아 저마다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한 시민들이 왁자지껄 이태원 골목을 가득 메운 지난 29일 밤. 즐거웠던 파티 분위기는 10시 15분을 기점으로 '악몽'으로 변했다.
4m 남짓의 폭에 내리막 형태인 이태원 해밀턴 호텔 골목에 흥에 취한 수백명의 인파가 발
22-10-31 07:02
[기고] 전기차 화재안전 대책 마련 시급하다
지난 6월 4일 밤 11시 무렵 남해고속도로 서부산톨게이트에 진입하던 전기차량이 요금소 앞 분리대와 충돌했다. 순식간에 차량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15분 만에 초기진압을 했지만 자동차는 전소되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사망했다.
당시 불길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전기
22-10-26 13:46
[기고] Q&A로 알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의 모든 것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 근로자의 사망, 질병 등의 사고가 발생해 기업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해물질이 포함된 세척제를 사용하면서도 작업장 환기에 필요한 국소배기장치 등을 설치하지 않아 근로자 16명에게 독성간염을 �
22-08-19 09:09
[기고] 안전 사회 - 나의 인격과,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길
8월 8일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을 때, 관악구 신림동의 반지하 주택에 살고 있던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사망했다. 1970년대에 방공호 목적으로 건물 신축 시 의무화된 지하실이 1980년대가 되어 반지하 '주택'으로 쓰이게 된 것은, 어떤 사악한 사람의 사악한 발상의 결과가 아니다. 생계를 위해 일�
22-08-17 08:00
[기고] 청년이 생각하는 '좋은 기업조건'
중대재해 관련 뉴스를 접할 때면 충격적인 사고 현장이 떠올라 안타까울 때가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27일 시행되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에게 강력한 처벌조항을 두고 있어 과도한 규제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처음 노동시장에 진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청년 구직자 측면에서 �
22-08-15 08:00
[기고] 환경과 안전 보장하는 화학물질 관리 솔루션 필요한 때
올해 여름 유난히도 덥고 습했다. 매일 불쾌지수를 새롭게 경신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매해 여름을 보내면서 올해가 유달리 덥고 지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게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 동안의 평균 여름 일수는 이전 30년 전에 비해 20일 증가했으며, 평균 겨�
22-08-09 15:51
[기고] 방송제작현장, '중대재해예방' 대전환 절실하다
현재 칭송받고 있는 K-콘텐츠의 깊은 그늘 중 하나가 바로 대다수 방송제작현장이 사실상 안전 관련 법령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더불어 제작현장 역시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종래 산업안전보건법령을 살펴보면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 중 상시근로자 50명 이
22-08-01 15:02
[기고] 모두 패자가 되는 중대재해처벌법
법은 적을수록 좋은 사회라 한다. 하긴 약법삼장(約法三章)이 세상을 얻기도 했다. 실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많은 법, 즉 지켜야 할 것들을 정함이 점점 늘어난다. 헌데 감시와 규제가 중시되는 사회는 아무도 원하는 것은 아닐텐데.
2022년 7월 현재 1588개의 법률이 시행 중이다. 형법, 민법 같은 일�
22-07-27 18:04
[기고] 처벌 위주 중대재해법 보완되어야
'중대재해 처벌등에 관한 법률'(중재재해처벌법)은 한국서부발전 하청업체 소속 김용균씨 사망을 계기로 대폭적으로 개정된 산업안전법(일명 '김용균법')이 2020년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산재 사망사고가 늘어나자 위헌, 과잉 중복규제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야 합의로 2021년 1월 통과된 법이다
22-07-18 09:54